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SDI, 4Q25 실적 반등 기대 — KB증권
  • 이수민 인턴 기자
  • 등록 2025-09-22 10:50:3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수민 인턴 기자]

KB증권은 2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4분기부터 유럽향 전기차(EV) 배터리 출하 회복과 SPE 라인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전환 효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지난 19일 종가는 20만3000원이다.


이창민 KB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900억원(전년동기대비 +1%), 영업적자 3187억원(적자전환, 영업이익률 -9.7%)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전자재료는 OLED·초고대역폭 메모리(HBM)향 출하 증가로 개선되고, 소형전지 적자 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ESS 부문은 미국 관세 인상(10%→15%)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고, 각형 EV 배터리도 유럽향 회복이 제한적이라 뚜렷한 반등은 어렵다”면서도 “최소 주문 물량 미달 보상금 약 1000억원 반영으로 전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이어 “4분기부터 유럽 고객향 출하 회복에 따른 각형 EV 배터리 실적 개선과 SPE 공장의 ESS 전환으로 고정비 부담 완화 및 미국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AMPC) 수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13조6310억원(전년동기대비 -17.8%), 영업적자 1조2090억원(적자전환), 순손실 4480억원(적자전환)이 예상된다. 오는 2026년에는 매출액 16조6480억원(전년동기대비 +22.1%), 영업이익 5140억원(흑자전환), 순이익 5890억원(흑자전환)으로 회복이 전망된다. 오는 2027년에는 매출액 21조7770억원(전년동기대비 +30.8%), 영업이익 4330억원(전년동기대비 -15.8%), 순이익 8230억원(전년동기대비 +39.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치평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했으며, 가정은 WACC 6.30%(자기자본비용 8.43%, 세후 차입비용 2.31%)와 영구성장률 2.74%다. 목표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은 0.94배다.

KB증권은 “미국·유럽 EV 수요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5년 4분기 이후 출하 회복과 ESS 전환 효과로 점진적인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1970년 삼성과 NEC 합작으로 설립돼 상장했으며, 해외 23개 종속기업을 두고 있다. 주력은 리튬이온 2차전지와 전자재료 사업이다. 최근에는 고안전성, 고용량, 고출력 기술 확보를 통해 응용 분야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SDI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smlee6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