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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 코스피 2.45%↓(3386.05) , 코스닥 2.03%↓(835.19)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09-26 15: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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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26일 코스피는 전일 85.06 포인트(2.45%) 하락한 3386.05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1조97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11억원, 488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7.29 포인트(2.03%) 하락한 835.19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 8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40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미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긴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에서 매물 출회가 심화되며 급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확정치는 연율 3.8% 증가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경기 견조함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미 증시는 사흘 연속 조정세를 이어갔다. 시장은 강한 지표를 반기기보다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국내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넘게 하락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금액 3,500억 달러를 ‘선불’이라고 언급한 발언이 협상 장기화 우려를 자극했다. 원화 약세 압력도 겹치면서 달러/원 환율은 11원 이상 급등한 1,412원에 마감했다.

 

투자심리 위축은 업종 전반에 걸쳐 매도세로 이어졌다. 그간 랠리를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 역시 외국인의 순매도로 돌아서며 조정을 받았고, 삼성전자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1% 미만의 제한적 약세에 그친 것과 달리 국내 증시 낙폭이 두드러졌던 배경에는 대외 요인(금리인하 기대 후퇴)보다 대내 악재(한미 협상 불확실성, 원화 약세, 긴 연휴)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던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5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주간 기준 코스피는 1.72%, 코스닥은 3.23% 하락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견조한 경기 상황 속에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다음 주 예정된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매물 출회가 이어질 수 있어 당분간 관망세 속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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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978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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