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3분기 지상방산과 방산 수출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4분기 폴란드향 K9/천무 부속품 납품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일 종가는 104만2000원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 6조4865억원(전년동기대비 +146.5%), 영업이익 8564억원(전년동기대비 +79.5%, 영업이익률 13.2%)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지상방산 부문은 국내 매출 비중이 전분기대비 4% 증가했음에도 27.1%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반복 제작을 통한 생산성 개선이 매분기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또 “3분기 방산 수출 부문은 영업이익률 40%를 기록했다”며 “하반기로 집행이 이연된 판매비 등은 3분기에 1/3이 반영됐고 4분기에 나머지가 반영될 예정이나 유의미한 규모는 아닐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3분기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액 2조1098억원(전년동기대비 +27.4%), 영업이익 5726억원(전년동기대비 +30.2%, 영업이익률 27.1%), 수주잔고 31조원(수출 69%)을 기록했다”며 “국내 매출은 9128억원(전년동기대비 +33.1%), 해외 매출은 1조1970억원(전년동기대비 +23.4%)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폴란드향 K9, 천무는 각각 18문, 9대가 인도 기준 매출에 인식됐다”며 “천무 발사대 인도 대수가 기존 예상 대비 적었으나 유도무기류 및 부속품목들이 빈자리를 메웠다”고 판단했다.
한편 “4분기 폴란드향 K9/천무 인도 대수는 각각 20문, 30대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4분기에도 폴란드향 K9/천무의 부속품 납품이 매출에 유의미하게 반영되며 전분기대비 증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호주 레드백 사업은 개발 매출을 일부 인식 중이며 2027년부터 인도될 예정이고 K9/K10(AS9/AS10)은 납품을 시작해 2027년까지 매출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집트 K9도 현재 부품 매출이 일부 발생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최근 중동 유도무기류, 노르웨이 K9 자주포 추가, 스웨덴 MCS 2차 추가, 이라크 천궁-II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 관련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지역/제품 파이프라인 다변화의 위력이 재차 확인되는 중”이라며 “사우디, 루마니아, 북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대형 수주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고 현지생산 능력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방산, 조선해양, IT서비스, 항공우주 부문을 운영한다. 첨단 항공엔진을 개발하고 GE, P&W, 롤스로이스와 계약을 진행하며 베트남 신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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