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0일 NHN(181710)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며 오랫동안 성과가 없었던 게임사업부가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상향했다. NHN의 전일 종가는 3만65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주가가 여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정부의 AI 육성 정책의 발표와 함께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온 NH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 확보, 구축, 운용지원 사업의 핵심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NHN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총 GPU 1만3000장 중 7600장을 확보하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정부차원 AI 투자 확대,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등 NHN 클라우드 사업부의 긍정적인 환경 조성이 올해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오랫동안 성과가 없었던 게임사업부도 반등할 것”이라며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와 ‘파이널판타지’ IP를 활용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이널판타지는 일본, 서구권, 아시아 전반에서 인기있는 IP라서 의미 있는 수준의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비게임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한 해 주가가 상승했으나 게임사업부의 신작 성과는 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신작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실적 증가 및 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신작이 순차 출시되며 게임사업부의 이익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내년은 게임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정부 정책의 구체화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부도 장기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2013년 네이버의 게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온라인/모바일게임, PG(결제대행사) 및 VAN(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 PAYCO 간편결제,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커머스 플랫폼, 웹툰 코미코, 티켓링크를 운영한다.
NHN.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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