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76.57 포인트(1.84%) 하락한 4090.5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70억원, 474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415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49 포인트(0.16%) 상승한 938.83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120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87억원 순매수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미국 기술주 약세로 증시가 하락했다”며 “특히 오라클과 브로드컴에서 이어진AI 수익성 우려로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브로드컴 대표가 AI 부문의 총마진이 비AI 부문보다 적다"며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AI 매출 전망 발표도 보류하면서 투자 불안감이 재점화됐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H200)에 대해 중국 정부가 수입을 거부할 가능성이 나타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10% 하락 마감했다. 금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이 국내외 반도체 주가 향방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조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주도주 약세에 따라 로봇, 바이오, 유통, 화장품, 엔터, 정유·화학 등으로 순환매 흐름이 나타났다. 특징주로는 고려아연이 미국에 10조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설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 하락했다. 연이은 초대형주 '투자경고' 지정에 거래소가 단순 수익률이 아닌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기준으로 변경하거나 시총 상위 종목을 제외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금주 주요 이벤트로는 16일 한국의 금통위 의사록 공개, 17일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유럽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8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결정과 미국의 11월 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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