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도하. 2025년 12월 26일.
출처=PIXABAY
국내 은행의 10월 말 연체율은 0.58%로 전년 대비 10bp 상승했다. 법인 중소기업(0.93%), 자영업자(0.72%), 가계(0.42%) 전반에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며 수치 자체만 보면 부담 요인이 남아 있다. 신규 연체 규모도 2.9조원으로 전월 대비 늘어나며 한 달 만에 연간 평균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점은 단기적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연체의 ‘방향성’을 보면 해석은 다소 달라진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1.3조원으로 예년 대비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절성을 제거한 3개월 이동평균 연체 잔액은 6개월째 정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연체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한화투자증권은 연체가 이미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연체율의 전년동기대비 개선 전환은 내년으로 예상되지만, 건전성 측면에서 ‘바닥 통과’ 기대를 완전히 접을 단계는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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