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LS(006260)에 대해 전선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계열사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18만9200원이다.
박건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에도 비상장 자회사 LS전선의 실적 개선과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발주에 따른 대규모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며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 국면에서 LS전선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S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LS전선은 최근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폐케이블에서 구리를 회수해 고순도 재생동을 제조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EV), 재생에너지용 고성능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S의 증손회사인 에식스솔루션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과거 지주회사 계열사 상장이 중복상장 논란으로 이어졌던 것과 달리, 이번 상장은 공모자금 조달을 통한 성장과 장기적인 지주 현금흐름 및 배당 재원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LS는 주주 간담회를 통해 상장 추진 배경과 자금 조달 필요성을 설명하고, 일반주주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해 발표했다”며 “계열사 업황 개선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로 직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LS는 전선, 전력기기, 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지주회사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LS전선 실적 개선과 계열사 가치 부각이 중장기 실적과 주가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LS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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