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2026년 스판덱스 신규 증설 규모가 수요 증가분 대비 크게 줄어 수급 밸런스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26만55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6년 스판덱스 신규 증설은 약 3만톤으로 전년 약 17만톤 대비 급감해 공급 부담이 확실히 완화될 것”이라며 “수요는 연 6~8% 성장률을 바탕으로 8만~11만톤 늘어나는 만큼, 가동률 상승과 재고 축소로 업황 지표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효성티앤씨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NH투자증권은 업황 내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노후 설비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 상승과 재고일수 감소 등 긍정적인 산업 지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방 원단업체들의 낮은 원재료 재고일수도 스판덱스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효성티앤씨가 가동률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원가 경쟁력 개선 등을 바탕으로 2026년 영업이익 3269억원(전년 대비 +23.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1.8% 상향한 점을 제시했다.
다만 2025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을 575억원(전분기대비 +2.5%, 영업이익률 2.9%)으로 추정했는데, 중국 내 노후 설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NH투자증권은 “향후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효성티앤씨의 삼불화질소(NF3)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며 “스판덱스 수급 정상화에 더해 추가 업사이드 요인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섬유 부문은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나이론 등 고부가가치 섬유소재를 생산하며 한국,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대륙별 생산체계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무역 부문은 30여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로 철강, 화학제품을 주로 하고 NF3가스, 타이어보강재 등 산업용 특수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효성티앤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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