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트럼프, 핵심광물 관세 ‘잠시 멈춤’…희토류·리튬 숨 고르기 국면이다
  • 양동현 기자
  • 등록 2026-01-16 13:31: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양동현 기자]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미국의 핵심 광물 관세 유예 결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14일 희토류와 리튬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일시적으로 미루겠다고 밝혔다. 당장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급이 막히는 상황은 피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숨 고르기 구간에 들어갔다”는 반응이 나온다.

 

[자료=버핏연구소]

이런 결정이 나온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관세는 세금과 같아 수입 가격을 올린다. 그런데 핵심 광물은 배터리, 전기차, 방산에 꼭 필요한 재료다. 여기에 관세까지 붙으면 미국 기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결국 물가와 경기에도 부담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추가 충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배경이다. 또 연방대법원이 관세 정책의 합법성을 심리 중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불안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중국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정한 54개 핵심 광물 가운데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공급국이다. 광물을 캐는 것뿐 아니라 정련(불순물을 제거해 쓰기 좋게 만드는 과정)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크다. 최근 중국이 핵심 광물 수출 통제를 강화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관세 유예는 문제를 미룬 선택에 가깝다.

 

이 흐름 속에서 국내 증시에서는 희토류·이차전지 소재 관련주가 다시 언급된다. 희토류 관련으로는 유니온, 동국알앤에스가 공급망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리튬과 배터리 소재 쪽에서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미국·중국 갈등의 간접적인 수혜 후보로 거론된다.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수록 이들 기업의 전략적 가치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하자면, 관세 유예는 단기 안정 요인이지만 미중 갈등과 핵심 광물 주도권 경쟁은 계속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gomeetand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디와이피엔에프, 기계주 저PER 1위... 3.97배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유병욱. 104460)가 2월 기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와이피엔에프가 2월 기계주 PER 3.97배로 가장 낮았다. 케이피에프(024880)(5.06), 코메론(049430)(5.32), 흥국(010240)(5.56)가 뒤를 이었다.디와이피엔에프는 3분기 매출액 108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2.8%, 영업이익..
  2. [원자재] 리오틴토·글렌코어 초대형 합병 무산…“동 중심 재편 기대에 제동” 글로벌 광산업계의 초대형 이벤트로 주목받던 Rio Tinto와 Glencore의 합병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합병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Glencore 주가는 런던 시장에서 장중 최대 11% 급락했으며, Rio Tinto 주가도 약 2% 하락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초대형 동(구리) 플레이어’ 탄생이 좌초되면서 실망 매물이 빠르게 출회된 모습이다. 이번 합병은 친환.
  3. [신규 상장 종목] 덕양에너젠, 전일비 0.97% ↑... 현재가 3만 1350원 6일 오후 1시 9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덕양에너젠(0001A0)가 전일비 ▲ 300원(0.97%) 오른 3만 1350원에 거래 중이다.  덕양에너젠은 수소·LNG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의 구축·운영을 수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수소충전소 운영과 에너지 유통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확대에 대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4. [버핏 리포트] HD현대, '깜짝 실적'에 로봇·정유 호재까지… '매수 유지' - 삼성 삼성증권이 13일 HD현대(267250)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들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의 전일종가는 26만1000원이다. 박세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6% 증가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21% 상회했.
  5. [버핏 리포트] HL만도, 전장 수주 늘었지만 성장세 '주춤'…목표가 8만원 유지- NH NH투자증권이 6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전장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는 긍정적이나, 지난해 연간 목표의 87% 달성에 그쳤고, 올해 보수적인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로 본격 성장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6만1500원이다.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L만도의 4분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