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이자이익 개선과 여유 있는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10만100원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2025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대출 성장률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계절적 요인으로 제한적이었으나, 은행과 카드 부문의 순이자마진(NIM)이 동반 개선되며 그룹 순이자마진이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 영업이익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가운데,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4.7% 증가했다”며 “환차손과 채권평가손 등으로 기타 부문은 부진했으나 수수료이익 증가가 이를 충분히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은 0.37%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의 대체투자 관련 충당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일회성 요인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담보인정비율(LTV) 관련 충당부채와 새도약기금 비용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또 “4분기 계절적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37%까지 개선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4분기 주당배당금 1366원과 2026년 1분기 자사주 매입 2000억원을 발표해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현 금리 환경을 감안할 때 순이자마진 개선 여력이 여전히 유효하고, 위험가중자산 관리 역량을 고려하면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는 유지된다”며 “비은행 이익 기여도는 다소 아쉽지만,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가능성과 2026년 예상 주주환원수익률 7.8%는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행업 중심으로 증권, 신용카드, 보험 등 다각화된 금융사업을 영위하며 자회사에 대한 지배 및 경영 관리와 자금지원 등을 하고 있다. 모바일 금융 앱 ‘하나 원큐’로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와 AI 맞춤형 포트폴리오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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