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가격 약세가 결국 글로벌 1위 업체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 리튬 생산업체 알비마리(Albemarle)가 호주 케머턴(Kemerton) 수산화리튬 공장을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하며 사실상 가동을 전면 중단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리튬 빙하기”가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니켈 광석 생산쿼터를 2억6000만~2억7000만톤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2025년 쿼터 3억7900만톤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산이다. 특히 최대 생산업체인 피티 웨다베이 니켈 의 쿼터는 4,200만톤에서 1200만톤으로 급감한다.
이번 결정의 배경은 단순하다. 가격이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산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 kg당 71.2달러에서 2026년 2월 17.1달러까지 하락했다. 4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물건 값이 이렇게 떨어지면 많이 팔아도 남는 돈(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국 알비마리은 케머턴 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에 이어 추가 라인까지 멈췄고, 신규 증설 계획(Train 3·4)도 취소했다.
이 공장은 중국 티안시 리튬과 공동 소유이며, 세계 최대 리튬 광산인 그린부쉬스에서 나온 원석을 가공해왔다. 하지만 공급은 늘고,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는 둔화되면서 시장에 리튬이 넘치는 상황이다. 마치 사과가 창고에 쌓여 있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단기적으로는 리튬 관련 기업들의 실적 부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글로벌 메이저 업체까지 감산에 나섰다는 점은 향후 공급 조절 신호로 해석된다. 결국 투자자들이 주목할 포인트는 “추가 감산이 확산될지 여부”이다. 공급이 줄어들어야 가격 반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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