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최근 구리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수요 자체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가격이 조정을 받았지만, 산업 전반에서 쓰이는 핵심 금속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구리 가격은 1월 톤당 1만3844달러에서 지난 23일 1만1891달러로 10% 이상 하락했다. 이는 전쟁 이슈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쉽게 말해, 미래가 불안하면 사람들이 물건을 덜 사려는 것과 같은 원리다.
다만 수요 측면은 다르다. 전력화(전기를 더 많이 쓰는 산업 구조),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서버 확대는 모두 구리를 많이 필요로 하는 분야다. 전선, 반도체 장비, 서버 내부 부품까지 구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즉, 단기 가격은 흔들려도 ‘쓸 곳’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준다. 국내에서는 대창, 이구산업 같은 구리 가공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 원재료 가치가 올라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고, 수요 증가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들은 단순 인수보다 내부 성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광미(채굴 후 남은 찌꺼기) 재활용 기술이나 기존 광산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비용을 줄이면서 생산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결국 핵심 포인트는 하나다. 단기 가격보다 ‘AI·전력 인프라 확장’이라는 구조적 수요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지 여부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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