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중국 핵심 희토류 가격이 한 분기 만에 크게 뛰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생산업체인 차이나 노던 레어 어스 그룹(China Northern Rare Earth Group)이 올해 2분기 정광(광석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금속 품위을 높인 고품질의 광석) 가격을 전분기 대비 44.6% 인상하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이번 가격 상승은 쉽게 말해 “재료가 부족해지면 값이 오른다”는 원리와 같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방산 등에 필수적인 소재인데, 가격이 산식(계산 공식)에 따라 정해지는 구조를 갖고 있어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번에도 1분기 희토류 산화물 가격 상승이 반영되면서 기준 가격이 톤당 3만8804위안까지 올라간 것이다.
여기에 간접적인 변수도 작용하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물류 불안이 커지면서 황산 공급 차질 우려가 발생했다. 황산은 희토류 정광을 가공할 때 꼭 필요한 재료다. 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가 5월부터 황산 수출 제한을 예고하면서 공급 압박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즉, 원재료뿐 아니라 가공에 필요한 재료까지 부족해지며 가격 상승을 밀어 올린 구조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관련 종목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희토류 관련주로 분류되는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노바텍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 시 수혜 기대감으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희토류는 공급이 특정 국가에 집중된 자원이라 가격 변동성이 클수록 테마성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결국 이번 상승은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공급망 불안과 정책 변화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가공 원료인 황산 공급 상황”이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5490: POSCO홀딩스, 004020: 현대제철, 010130: 고려아연, 006110: 삼아알미늄, 103140: 풍산, 008350: 남선알미늄, 005810: 풍산홀딩스, 295310: 에이치브이엠, 081000: 일진다이아, 001780: 알루코, 004560: 현대비앤지스틸, 024090: 디씨엠, 058430: 포스코스틸리온, 015890: 태경산업, 018470: 조일알미늄, 032560: 황금에스티, 001430: 세아베스틸지주, 084010: 대한제강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