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중동 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편의 수혜와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시장의 지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2만8700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된 32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조업일수 및 제품 믹스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는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2분기부터는 고가 수주 물량의 건조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럽과 아시아의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지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한 추가 발주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가진 FLNG는 육상 터미널 대비 건설 기간이 짧고 경제성이 높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발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작업에 참여하기로 한 점은 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및 신조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의 추가적인 상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고, 건조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삼성중공업은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보다는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장기 수주 모멘텀과 미국 방산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적인 대형 조선사로 LNG 운반선, FLNG,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특화되어 있다.
삼성중공업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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