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IBK투자증권이 11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2분기에도 중공업 부문의 호조에 더해 반도체 변압기(SST)의 성장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0만원을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343만7000원이다.
효성중공업 매출액 비중. [자료=효성중공업 1분기보고서]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91억원, 3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97.6% 증가할 것"이라며 "중공업 부문은 1분기 이연 물량이 반영되고 건설 부문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양 부문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중공업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67억원,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79.3%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미국향 차단기 등 일부 고마진 제품이 운송 중 재고로 인식되며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2분기에는 해당 물량이 매출 약 1000억원, 영업이익 약 400억원 규모로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주 환경도 우호적이다"며 "1분기 4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가 집중된 만큼 2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수주 환경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건설 부문 매출액은 5424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대형 사업장과 공공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2분기 부산 오피스텔 미분양 현장과 관련해 반영했던 약 240억원 규모 대손충당금 영향이 제거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주 호조에 기반한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와 함께 고체변압기 시장 진출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망 확대에 따라 단순 전압 변환을 넘어 전력 흐름과 품질까지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변압기인 고체변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2년 22.9kV급 고체변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용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여서 실질적인 매출 기여는 제한적이지만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내년 이후 점진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8년 효성그룹에서 분할 설립된 전력기기·건설 전문기업이다. 중공업 부문에서는 변압기와 차단기, 배전반 등 전력기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인도·중국 등 해외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는 주택과 도시정비사업, 상업시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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