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하 기자] iM증권은 11일 서울보증보험(031210)에 대해 안정적인 최저 배당 정책과 보증사업 사이클 개선에 따른 턴어라운드 매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전일 종가는 4만4000원이다.
설용진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보증보험은 보증 업무 특성상 명목 경제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주주의 자본 비용(CoE) 6.75% 및 배당 영구성장률 1.6%를 적용한 고든배당모형을 통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배당과 낮은 베타로 인해 삼성카드와 유사한 채권형 투자에 부합하는 방어주 성격을 지닌다”며 “다만 경기 부진 시 채무불이행에 따른 보험금이 늘고 회복 시 구상권을 통해 회수하는 구조상 일반 보험사 대비 손익의 경기 민감도는 다소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보증보험 보험수익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서울보증보험의 독점적 시장 지위와 함께 핵심 투자포인트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꼽았다. “국내 약 80개 보증기관 중 전업 보증보험사는 동사가 유일하며, 전세사고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상장 시점에도 3개년간 연 2000억원의 최저 배당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친주주 정책을 펼쳐왔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6.5%에 달해 주가 하방 경직성을 강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역전세 이슈 완화로 주택보증 관련 부담이 축소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사이클 개선도 이익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원수경과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8%포인트 개선된 53.0%를 기록했다.
주택보증 외에도 이행보증 등 주력 상품의 손해율이 지난 2024년 고점을 찍은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연간 별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3% 증가한 3152억원, 보험손익은 29.9% 증가한 326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는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회수에 따른 지분 매각(오버행) 리스크와 경기 변동성에 따른 실적 다변화가 제시됐다. 이에 대해 설 애널리스트는 “예보의 기금 청산 목표가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부담은 상존하지만,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적정 주가 레벨(주당 8만5900원 이상)과 현 배당 규모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줄 수준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향후 배당 성장이 전혀 없다고 가정한 밸류에이션과 유사해 과도한 우려가 선반영되어 있다”며 “향후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져 배당 영구성장률이 예상치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될 경우 주가는 최대 8만700원까지 상향될 수 있는 만큼,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적극적인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로 이행보증, 매출채권보증, 금융보증, 주택부동산보증 등 경제 활동 전반에 걸쳐 개인과 기업의 신용을 보강하는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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