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2026년 6월 16일
106일 만에 미-이란 전쟁이 사실상 종료 수순에 접어들며 건설업종이 강력한 단기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전쟁 발발 이후 20~40% 급등했던 PVC, HDPE 등 주요 건자재 원재료 가격의 상승 우려가 제한될 전망이다. 전쟁이 3분기 이후까지 지속되었을 경우 심각한 원가 타격이 예상되었으나, 사태가 진정됨에 따라 원가 영향은 공사비 지수에 반영되지 않는 일부 품목의 일시적 상승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기관들이 최대 580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는 중동 지역의 대규모 재건 사업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 UAE 등 비제재국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복구 작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재건 수혜의 핵심 변수는 단순한 과거 시공 이력이 아닌 각 업체의 '가용 인력(Capa)'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늘어나는 사업 기회 속에서 건설사들이 반복성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선별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인력 여력이 충분한 DL이앤씨와 GS건설 등의 강한 수혜가 예상된다. 비록 이란 본토의 재건 사업은 제재 해제 및 컴플라이언스 절차로 인해 2027년 이후에나 본격화되겠지만, 이 역시 중장기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장 주목해야 할 장기적 수혜 영역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의 확대다.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확인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입국들의 공급원 다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이 전후 복구를 넘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함에 따라 LNG, CCUS·CCS, 원전 등 친환경 및 대체 에너지 인프라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며, 이러한 에너지 시장 재편 과정에서 핵심 수행 파트너사로 부상 중인 현대건설과 삼성E&A의 사업 기회가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종목]
375500: DL이앤씨, 006360: GS건설, 000720: 현대건설, 028050: 삼성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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