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대신증권이 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미국 나스닥 ADR(미국예탁증권)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390만원으로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는 234만3000원이다.
SK하이닉스 매출액 비중. [자료=SK하이닉스 1분기보고서]류형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ADR 상장이 임박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강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만큼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류형근 애널리스트는 "오는 10일 예정된 나스닥 ADR 상장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경쟁사와 동일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첫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감안하면 지금까지 적용받던 밸류에이션 할인도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추가 상향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하반기 가격 상승폭은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며 "HBM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는 가격과 물량 모두에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HBM 중심의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HBM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과 공급 부족 환경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한 단계 더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ADR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과 키옥시아(Kioxia) 지분 일부 매각, 업황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감안하면 순현금 10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이후에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특별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ADR은 단순한 상장이 아니라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환원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ADR 확대 과정에서도 기존 주주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소각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DRAM과 NAND Flash를 주력으로 생산하며 HBM, DDR5, CXL 메모리 등 AI 시대 핵심 메모리 제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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