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승환 기자] SK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재무적 영향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8만3900원이다.
SK텔레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000억원, 영업이익 538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영업이익은 59.3%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에 따른 유심 교체와 대리점 보상 등 일회성 영업비용 2500억원이 제거되고, 유무선의 안정적 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실적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11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당은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예상 배당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24년 수준을 넘어선 1조9298억원으로 전년대비 79.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간 배당금도 2024년과 동일한 3540원으로 예상한다”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따른 재무적 영향은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조8570억원, 1조930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영업이익은 79.8% 증가하는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2820억원, 2조30억원으로 추정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는 장기 성장 로드맵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데이터센터 건설은 현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울산과 구로 추가 증설을 통해 2030년까지 300메가와트(MW) 이상, 매출 1조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5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의 단계적 가동을 시작하고, 성과와 고객 수요를 확인한 뒤 2035년까지 15GW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사와의 시너지 가능성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그룹사와의 시너지 가능성은 경쟁사 대비 강점”이라며 “경쟁사 대비 긴 호흡의 AI 데이터센터 전략은 그룹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빅테크 수요 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유선통신, 미디어, 데이터센터, AI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통신사업자다.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한 유선·미디어 사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이버 침해사고 비용 부담 해소에 따른 실적·배당 정상화,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성장, AI 데이터센터 장기 투자 로드맵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다.
SK텔레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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