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iM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양극재를 비롯한 첨단소재 출하량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돼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했다. LG화학의 전일종가는 25만2000원이다.
LG화학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42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동시에 시장 기대치인 3820억원을 12% 웃도는 수준이다"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가격이 낮을 때 매입한 원료가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2% 증가한 28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도 약 1년 만에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장호 연구원은 "양극재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30~3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원재료인 금속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뒤늦게 반영되면서 판매가격도 약 10~12% 높아져 양극재 적자 축소에 기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출하량이 늘어난 점도 첨단소재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소형전지와 ESS 판매 증가에 힘입어 3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중동 지역의 석유화학 설비와 에너지 기반시설 피해로 공급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쟁 이전보다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 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양극재와 LG에너지솔루션의 회복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구간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며 “북미 ESS 시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하반기부터 출하량과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 전망보다는 화학·배터리 업종 전반의 주가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는 기존 37조9000억원에서 27조8000억원으로 첨단소재 사업가치는 13조7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각각 낮춰 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전기차·ESS용 배터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화학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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