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반도체 공장 증설 수혜 본격화…에너지 사업도 성장동력 - 유진
  • 강석원 기자
  • 등록 2026-07-30 09:07:18
  • 수정 2026-08-07 08:52:4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강석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건설과 상사, 패션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한 하이테크 수주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중장기 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8만5500원이다.


삼성물산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2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0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864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건설과 상사, 패션 부문의 실적 개선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라고 분석했다.


건설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생산시설 등 하이테크 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상사 부문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트레이딩 이익이 늘어 영업이익이 178% 증가했다. 패션 부문도 내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4% 늘었다.


한병화 연구원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하이테크 수주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관계사 하이테크 수주 목표로 6조8000억원을 제시했지만 상반기에 이미 6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존 최대치였던 2023년의 12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평택 P4 마감 공사를 비롯해 P5 팹1의 골조·마감 공사와 팹2 공사, 기흥 연구개발(R&D)센터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테일러 팹2 착공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용인과 호남 반도체 생산시설도 향후 2~3년 안에 건설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기의 국내외 공장 증설과 삼성디스플레이의 국내 생산시설 확대도 추가 수주 대상으로 꼽힌다. 반도체 생산시설 한 곳에서 삼성물산이 확보할 수 있는 관련 매출액은 약 15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하이테크 매출 비중이 확대될수록 건설 부문의 이익 성장 가시성도 높아지는 구조다.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BESS), 원전 등 에너지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됐다. 삼성물산은 미국과 호주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BESS 사업을 국내 서남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형 원전 부문에서는 국내 신규 원전과 베트남,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은 유럽을 중심으로 GE버노바 히타치(GVH), 뉴스케일파워와 총 12.5기가와트(GW) 규모의 사업 기회를 개발하고 있다. 4세대 SMR과 관련해서도 관련 기업과 기술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가스발전소가 포함될 경우 삼성물산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원은 “그룹사의 반도체 공장 증설은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며 “인공지능(AI) 산업이 버블 붕괴 국면에 진입하지 않고 투자 속도 조절에 그친다면 삼성물산의 저평가 매력은 여전히 높다”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 패션, 리조트, 급식·식자재 유통, 바이오 사업 등을 영위하는 복합기업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반도체 생산시설과 초고층 건축물, 발전·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kdsa0130@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KCC, 보유 삼성물산 주식의 특별배당 재배당...'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 삼성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KCC(002380)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한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KCC의 전일 종가는 47만4500원이다.조 연구원은 "지난 20일 KCC가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작년과 가장 큰 차이는 투자자산 매각 가능성을 명문화하고 삼성물산 특...
  2. [원자재] 런딘 마이닝, 칠레 폭풍 여파로 구리 생산 전망 하향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 마이닝(Lundin Mining)이 칠레(Chile) 아타카마(Atacama) 지역의 연이은 겨울 폭풍으로 카세로네스(Caserones)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올해 구리 생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국제 구리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런딘 마이닝은 카세로네스 광산의 2026년 연간 구...
  3. KCTC,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4.63배 KCTC(대표이사 류주환. 009070)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KCTC가 8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4.6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로젠(033290)(4.75), 세방(004360)(5.15), 동방(004140)(6.39)가 뒤를 이었다.KCTC는 2분기 매출액 2909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7%, 5.4% 증가했다.지난 3개월 .
  4. [버핏 리포트]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 본격화…결제·텍스리펀드 성장 기대 - LS LS증권은 나이스정보통신(036800)에 대해 KIS정보통신 인수 효과가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향후 4개 분기 영업이익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나이스정보통신의 전일 종가는 6700원이다.정홍식 LS증권 연구원은 "나이스정보통신의 올해 3.
  5. [버핏 리포트] NHN KCP, 결제는 커지고 방식은 달라진다...'AI 자동결제' 상용화 '눈앞'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NHN KCP(060250)에 대해 신규 가맹점 유입과 해외 결제 성장으로 본업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결제와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결제 인프라 준비도 구체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N KCP의 전일 종가는 1만4760원이다.김유민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