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소윤 기자] NH투자증권이 31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렉라자(Lazcluze)의 글로벌 성장 모멘텀과 하반기 신규 기술수출(L/O) 가능성에 주목한다며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
유한양행 매출액 비중. [자료=유한양행 1분기보고서]
한승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렉라자의 성장 변곡점은 아직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올해 하반기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승연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J&J)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한 이후 뚜렷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성과가 없었다"며 "연내 신규 기술수출이 성사될 경우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렉라자의 올해 로열티 매출은 약 387억원으로 예상되며, 올해 안 또는 내년 공개가 예상되는 MARIPOSA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 이후 처방 확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저셉트(Lesigercept)'와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기대된다"며 "뉴코(NewCo) 설립이나 직접 기술수출 등 다양한 방식의 계약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기준 매출은 6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렉라자의 유럽 허가 마일스톤 449억원과 글로벌 로열티 70억원, 애드파마 기술료 60억원이 반영되면서 약 9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실적에는 차세대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수출 마일스톤 약 30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192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제약사로 의약품과 화학약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렉라자, 로수바미브, 안티푸라민 등이며, 자회사 유한화학은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담당한다. 렉라자는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국산 항암신약 최초로 미국 허가를 획득했으며,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