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iM증권이 19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2분기 철근 롤마진 확대와 자회사 흑자 전환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나, 3분기 비수기 진입과 업황 둔화로 단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으나 목표주가를 9600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제강의 전일종가는 8250원이다.
대한제강 매출액 비중. [자료=대한제강 반기보고서]
김윤상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철근 롤마진 확대에 더해, 그간 적자 기조를 이어온 자회사 와이케이스틸이 판매량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전망과 관련해 "원료인 스크랩 가격 약세로 철근 유통 가격이 하락 전환했고, 폭염 및 비수기 진입에 따른 제강사들의 감산이 겹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최근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가 증가하고 있어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핵심 변수인 국내 봉형강 업황에 대해 "상반기 건설 수주액이 증가하고 주거용 건축 착공 면적이 늘어나는 등 바닥을 확인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수주가 공공 주택과 비주택 부문에 편중되어 있고, 철근 수요에 결정적인 지방 주거용 건축 기성 부진과 미분양 문제가 여전해 유의미한 업황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그는 "업황 회복 지연과 수출 불확실성이 크지만, 2000억원을 웃도는 막대한 순현금과 전체 발행 주식의 16.11%에 달하는 높은 자사주 비중이 든든한 주가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8년 이전을 목표로 공사 중인 자회사 와이케이스틸 당진 신규 공장의 경우, 현재 업황을 고려해 가동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해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한제강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철근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전기로 제강사다. 주로 건설 자재로 쓰이는 철근 단일 품목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공 철근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즈(Staz)' 브랜드를 통해 철근 제강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제강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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