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지역 다변화로 중장기 확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지난 종가는 143만원이다.
삼양식품 매출액 비중.[이미지=버핏연구소]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이번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703억원, 영업이익은 176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3%, 영업이익은 46.7% 늘어 영업이익률 22.9%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성격의 비용 약 50억원을 감안하면 손익 체력은 1800억원 이상으로 레벨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46.7% 증가한 6458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과 중국이 각각 54.2%, 44.1% 성장해 전사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향 수출액은 2036억원, 중국향은 1810억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향 수출이 분기 1000억원을 돌파해 유의미한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며 "유럽은 연간 인당 라면 소비량이 주요 아시아 국가 평균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침투율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미국과 중국을 뛰어넘을 만한 확장성을 보유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미 멕시코는 이번 2분기 'OXXO' 유통 채널과 거래를 시작하며 미주 법인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신공장은 총 11억3000만 개비 생산 설비를 보유했으며 내년 초 시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도 램프업 생산까지 밀양 공장과 유사한 시차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기 고정비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매출 증분을 통한 이익 레버리지가 더 클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밀양의 여유 생산은 미국 및 유럽의 침투율 상승에 할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삼양식품의 이번 3분기 연결 매출액을 8114억원, 영업이익을 187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4%, 영업이익은 43.2%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는 미국 관세 환급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이며 환급 시기는 미정이다.
심 연구원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라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5.2% 증가해 시장 기대를 다소 하회했다"며 "이는 태풍 영향으로 선적이 이연된 것으로 해석되며 '불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는 여전히 견조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내 월마트 동일 점포 성장이 이번 2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4% 나온 것으로 추산된다"며 "글로벌 라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매출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1115억원, 7280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665억원, 8779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양식품은 국내외에서 라면을 생산·판매하는 식품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외 6인으로 지분 44.98%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11.01%를 갖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7.84%다. 시가총액은 10조7722억원이고 52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63만원과 102만2000원이다.
삼양식품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이미지=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