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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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 하락한 온스당 4649.1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전날 5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온스당 4730.90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고금리 기조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금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금 가격은 8월 들어 약 14%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채권시장 개입 이후 재정적자 확대와 달러 약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향후 금 가격의 방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8월 28일 케빈 워시(Kevin Warsh)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통해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될 경우 금 가격에는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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