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연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HDC(012630)에 대해 통영에코파워와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HDC의 지난 종가는 2만3350원이다.
HDC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통영에코파워와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이익 증가가 뚜렷할 전망"이라며 "다른 주요 자회사 실적도 개선돼 그룹 전체 이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HDC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감소한 6조382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53.2% 증가한 9940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9.9%에서 올해 15.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 개선은 통영에코파워와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자회사가 이끌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이번 3분기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늘고 전력 거래 가격도 올라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에너지 가격 강세로 오는 4분기까지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하반기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이익 개선 폭을 키울 것"이라며 "HDC아이파크몰·HDC현대EP·HDC랩스·HDC아이앤콘스 등 다른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의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을 2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2980억원으로 126.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새 사업 검토에도 주목했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 보유 부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개발이나 LNG 터미널 건설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발전사업 지분 참여도 모색 중"이라며 "보유 자사주 17.1% 활용과 처분 방안도 향후 기업가치 개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의 본업 가치와 보유 지분, 투자부동산, 순현금을 합산해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산출했다. 송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 배당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HDC는 2018년 인적분할로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해 건설·부동산·발전·기능성합성수지·유통 등 사업을 영위하는 HDC그룹의 지주회사다.
HDC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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