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NAVER(035420)에 대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입법 지연으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가시화가 늦춰질 수 있으나 본업 가치 훼손은 없다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NAVER의 전일 종가는 20만1500원이다.
NAVER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심의를 위한 무제한토론 종결 투표가 부결되면서 입법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전 법안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연말까지 최종 통과에 실패할 경우 차기 의회에서 입법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역시 연초 추진되던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 추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미국의 입법 지연은 국내 대외적 입법 촉진 요인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정책 인허가 불확실성으로 인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추진 일정이 추가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라며 "주식교환 및 이전 예정 일자는 최초 공시된 지난 6월 30일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늦춰진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과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서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승인의 근거와 명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업 구체화 시점과 두나무 지분 가치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그는 "기업결합이 승인되더라도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정책 방향에 맞춰 진행돼야 하는 만큼 제도 정비 지연은 조기 사업화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며 "글로벌 규제 지연에 따른 디지털자산 시장의 거래대금 부진으로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짚었다.
다만 본업 가치와 중장기 방향성 관점에서는 과도한 조정을 매수 기회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 방향성 자체가 틀어진 것은 아니며 현재 주가 수준에 관련 사업 기대감이 유의미하게 선반영되어 있지도 않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기 사업 방향성과 단기 지연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기업결합 지연으로 주가가 본업과 기존 자산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단기 주가 변동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NAVER는 검색포털 네이버를 기반으로 검색, 디스플레이 광고, 이커머스(쇼핑), 핀테크(네이버페이), 디지털 콘텐츠(웹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웹3 및 디지털자산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AVER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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