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장 둔화 국내 아웃도어, 미국으로 돌파구 찾나?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1-09 11:25:0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아웃도어

지난 몇 년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7조원 규모까지 성장했으나, 최근 들어 성장률이 주춤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수익을 얻는데 어려움을 느낀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은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을 주목하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국민이 아웃도어 제품을 구매하는 데 소비하는 연간 지출액은 약 13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으로 이르는 수치는 70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의료와 주거, 교통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로, 미국 경제에서 아웃도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미국 아웃도어 시장은 지난 2010년 금융위기 이후 불황에서 벗어나 연 3.4%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인의 아웃도어 활동 영역은 국내시장처럼 등산 등 특정 활동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캠핑, 싸이클, 러닝 및 하이킹, 사냥 및 낚시, 해양스포츠 등 분야도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아웃도어재단이 발표한 「2016 여가 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절반인 1억 4,240만명(49.%)이 지난해 최소 1회 이상 아웃도어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대비 450만명 늘어난 수치로 미국 국민이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은 국토 면적이 넓기 때문에 권역별로 아웃도어 활동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산악이 많은 주와 그렇지 않은 지역 간에도 캠핑 등 관련 용품시장의 형성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즉 산악이 별로 없는 뉴욕과 같은 북동부의 대도시에서는 관련 용품 매장 하나 찾기도 쉽지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아웃도어 용품의 경우 저가의 중국산 외에도 독일, 미국 제품 등 치열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현지 마케팅과 더불어 제품 기능성 향상을 위한 R&D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현지 공략과 더불어 전문 유통채널 PB상품화나 현지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한 현지화가 필요하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