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 용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7-06-14 14:02: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최근 두산인프라코어가 공모시장에서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하면서 BW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W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뜻하며 「Bond with Warrant」의 줄임말로 주식·채권·외환 등의 상품을 약속된 수량과 값으로 매매할 수 있는 권리(warrant)가 붙은 사채를 뜻한다. 기업들은 운영자금이나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BW를 발행한다. 기업 입장에서 BW는 일반 사채보다 발행금리가 낮고, 신주발행시 발행되는 신주만큼의 금액(자본금)이 추가로 확보되기 때문에 선호한다.

일반사채와는 달리 추가상장 주식에 대한 매수기회가 포함됐다는 특징이 있다. 즉,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회사채에 결합된 것으로, 회사채 형식으로 발행되지만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주인수권부사채 1매당 신주인수권이 2주, 권리행사가격이 액면가 5,000원으로 정해져 있을 경우 이 BW를 10매 소유한 채권자는 기업 증자 시 발행물량이나 시가에 관계 없이 신주를 1주당 5,000원에 총 20주를 인수할 수 있다.

따라서 BW를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발행기업의 주가가 약정된 매입가보다 높아지면 신주를 인수해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되고, 반대로 약정된 매입가보다 낮아지게 되면 인수권을 포기하면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매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에게는 BW가 달가운 존재는 아니다. BW 발행은 기존주주가 배제된 상태에서 미래에 BW인수자가 내놓을 물량이 현재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단점이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