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원자재] 중국 철광석 구매력 집중…중국광물자원그룹, 리오 틴토와 협상 앞두고 개별 협상 중단 지시
  • 손민정 기자
  • 기사등록 2026-08-10 10:56: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손민정 기자] 중국이 철광석 구매력을 한곳으로 집중하면서 글로벌 철광석 시장의 협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중국 국영 철광석 구매기관인 중국광물자원그룹(CMRG)이 일부 제철소에 9월 이후 리오 틴토(Rio Tinto)와의 철광석 계약 협상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구매 물량을 CMRG로 모아 대형 공급업체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CMRG는 해외 철광석 생산업체와의 계약에서 중국 철강업계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중국의 연간 철광석 수입량 가운데 절반 이상에 대한 구매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제철소가 따로 협상할 경우 구매력이 분산되지만, CMRG가 물량을 한곳으로 모으면 대규모 구매를 앞세워 가격과 계약 조건에 더 강하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움직임은 철광석 공급 증가로 시장의 수급 여건이 구매자에게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철광석은 공급이 늘어나고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해지면 구매자가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쉬워진다. 


CMRG는 앞서 비에이치피(BHP), 포테스큐(Fortescue),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등 호주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와의 협상에서도 일부 제품의 구매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CMRG의 협상력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호주 주요 광산업체들은 중국의 구매력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 호주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청하고 있으며, 공동 철광석 판매창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호주는 중국 철광석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는 최대 공급국이어서 양측의 협상 구도가 글로벌 철광석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향후 철광석 시장에서는 CMRG의 구매 물량 집중과 호주 광산업체들의 대응, 그리고 글로벌 철광석 공급 증가세가 가격과 업체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 종목]


004020 현대제철, 005490 POSCO홀딩스, 010130 고려아연, 003240 태광산업, 012160 영흥, 001940 KISCO홀딩스, 003670 포스코퓨처엠, 004000 롯데정밀화학

sounds06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SDI, 3분기 본업 흑자 확인...'대형 배터리' 성장·'결합 전지' 정산이익 반영 - DS DS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이번 3분기 본업 흑자전환과 일회성 정산 이익으로 컨센서스를 웃돌고 오는 4분기에도 ESS 중심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56만2000원이다.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이번 3분기 매출...
  2. [버핏 리포트] LG전자, 3Q 실적 부진에도 냉각솔루션·전장 등 신사업 모멘텀 명확 - 삼성 삼성증권이 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원재료비·물류비·환율 및 매출 인식 시점 등으로 3분기 실적 변동성은 확대되었으나,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전장 부품 등 핵심 신사업의 방향성은 매우 명확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종가는 20만8000원이다.이종욱 삼...
  3. [장마감] 코스피 2.62%↓(6625.93), 코스닥 0.69%↓(892.27) 8일 코스피는 전일비 177.97포인트(2.62%) 하락한 6625.93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조597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407억원, 1조9333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pt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8억원, 55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963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
  4. [원자재] 코델코, 구리 생산량 부풀렸나… 2개 사업부 과대계상 정황 칠레 국영 구리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내부 감사에서 생산량 과대계상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같은 물량이 여러 사업부의 생산량으로 중복 집계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대계상 규모가 확인되면 세계 구리 광산 공급량 추정치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문제가 확인된 곳은 미니스트로 알레스(Ministro Hales)와 살바도르(Salvador) 사업부다. ...
  5. [버핏 리포트] 한미약품, AI가 설계한 신약 빅파마가 품었다...23억달러 기술이전 성과 - iM iM증권은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설계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성과와 하반기 비만치료제 출시 기대감이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한미약품의 전일 종가는 53만4000원이다.정재원 iM증권 연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