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선우 기자] 브라질 광업청(ANM)이 시그마 리튬(Sigma Lithium)의 그로타 두 시릴루(Grota do Cirilo) 리튬 광산 일부 구역에 채굴 중단을 명령했다. 채굴장 사면에서 파열 구간이 확인되면서 안전상 위험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광산은 앞서 환경허가 정지 등으로 운영 차질을 겪고 있어 생산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지=버핏연구소 | AI 생성]
문제가 된 곳은 북부 채굴장의 동쪽 사면이다. ANM은 이 구간에서 파열이 확인되자 즉각적인 보강공사를 지시했다. 공사가 끝날 때까지 해당 구역의 채굴은 중단된다. 사면은 노천 광산에서 땅을 파 내려가며 생긴 경사면으로, 무너질 경우 작업자 안전과 설비에 직접 피해를 줄 수 있다.
당국의 조치는 공사 정지에 그치지 않는다. ANM은 광산 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도 요구했다. 시그마 리튬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후속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보강공사 진행 상황과 추가 조치 이행 여부에 따라 채굴 재개 시점이 달라질 수 있는 구조다.
생산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이 광산은 최근 환경허가 정지와 폐석 적치장 사용 제한 등으로 이미 운영 차질을 겪고 있다. 폐석 적치장은 채굴 과정에서 나온 쓸모없는 돌을 쌓아두는 장소로, 사용이 막히면 채굴 작업 자체가 제약을 받는다. 악재가 연이어 겹치면서 생산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리튬 시장에서는 그로타 두 시릴루 광산의 보강공사 완료 시점과 ANM의 추가 제재 여부, 환경허가 정지 해제 등 운영 정상화 속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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