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추승수 기자] 키움증권은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건축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파푸아뉴기니와 모잠비크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연간 수주 목표 27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대형 프로젝트 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1만5960원이다.
대우건설 매출액 비중. [이미지=버핏연구소]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한 16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63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건축 부문에서는 상반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수익성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3분기에도 대형 입주 현장들이 존재하는 만큼 일부 도급금액 증액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주택 분양은 약 5170세대 수준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현장과 모잠비크 에리어(Area) 1 현장의 진행률 상승이 예상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며 "나이지리아 T7 프로젝트의 공사기간 연장 협의도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토목 부문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가덕도 신공항의 수주와 착공 시기에 따라 외형 성장 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안에 대우건설의 LNG 프로젝트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간 수주 계획을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했다"며 "기존 프로젝트들의 수주 가능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요처 다각화와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LNG 프로젝트들의 연내 수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한다"며 "대우건설은 지난 8월 4일 파푸아뉴기니 LNG CPF(중앙처리시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8월 7일에는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낙찰의향서(LoI)를 수령했다"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두 프로젝트 모두 발주처들이 올해 말까지 FID(최종투자결정)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모잠비크 로부마 LNG는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로 수주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연간 27조원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가덕도 신공항이나 체코 두코바이 원전 수주 계약까지 체결될 필요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연간 수주 목표가 다소 도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단기 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동 외 지역의 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대우건설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건설 사업을 영위한다. 주택·건축과 토목, 플랜트 등을 주요 사업으로 운영하며 해외 LNG 플랜트와 원전, 공항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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