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돌아온 화이트데이, 수혜 기업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3-14 13:22: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유명하다. 화이트데이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와 더불어 연인을 주제로 한 기념일 중 하나로, 매년 3월 14일에 해당한다. 연인들은 계절에 맞는 이벤트나 상징적인 선물을 주고 받으며 이날을 기념하는게 일반화되었다.

거기에 유통업계에서 지속되는 경기불황을 이겨내고자 「~데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매년 기념일마다 유통업계는 반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도 그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2013030679357_2013030642941_59_20130306134617

화이트데이의 유래는 일본의 한 제과점에서 발렌타인데이를 만들었고 그 이후 선물을 받은 남성들이 답례를 하기 위해 화이트데이가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화이튿데이 데이트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데이트비용은 약 1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선물값을 포함해 약 15만원, 여성은 약 9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 데이와 관련된 수혜 기업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20140311_1394503749..jpg_59_20140311111105

우선 사탕을 제조하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 롯데제과와 오리온, 크라운제과가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들은 캔디류, 초콜릿 등의 각종 과자률를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로,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기획제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9b1aac43575bf266a9185e3ee30263d4094419

다른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도 화이트데이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서울 가로수길 곳곳에 있는 츄파춥스를 활용한 조형물을 찾아내는 '찾았당! 츄파춥스'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츄파춥스를 활용한 자동차, 자전거, 벤치 등 10가지 조형물 중 3가지를 찾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오리온은 「파이(π) 데이」를 맞아 초코파이로 우정을 나누는 파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이데이는 3월 14일이 원 둘레와 지름 간의 비율인 원주율 3.14(π·파이)와 같다는 점에 착안해 서양에서 유래됐다.

한편 화이트 데이에 사탕 외에 이날 받고 싶은 선물로 「보석 등 액세서리」(21.7%)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가방(20.3%), 지갑(19.1%), 의류 및 속옷(15.3%), 화장품과 향수(13.8%), 구두(7.3%) 등이 꼽혔다.

A

이에 로만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만손은 J.ESTINA 브랜드로 주얼리와 핸드백 사업을 ROMANSON 브랜드로 손목시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제이에스티나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력을 위주로 새로운 주얼리 Bag과 제이에스티나만의 Unique한 심볼을 통해 시장의 신선감과 관심도를 증대시켜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유통업계도 화이트데이 관심주로 꼽힐만 하다. 화이트데이라는 대목을 맞이해 유통업계는 적극적인 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저마다 세일이나 이벤트를 내걸며 소비자를 모으기에 나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화이트데이 사탕 매출이 전년대비 16% 신장했다. CU도 지난해 화이트데이 기간 사탕 매출은 전년대비 1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해당 기간동안 사탕과 초콜릿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더 오르는 특수 때문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의 편의점 관련주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 현대백화점과 같은 백화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