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글로벌 M&A 계약 살펴보기
  • 박상혁
  • 등록 2022-09-30 08:46: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투자증권 오의림. 2022년 9월 30일.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대형 제약사들의 숨 고르기

지속되는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악화된 센티멘트로 KRX(한국거래소) 헬스케어 지수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M&A(인수합병) 동향은 기업들의 현재 관심사와 미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하락장에 진행되는 M&A를 통해 자금의 흐름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연간 M&A 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 2021년의 계약 건수는 2019년에 비해 각각 10%, 5% 증가했으나, 총 계약 금액은 53%나 감소해 2018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계약 당 평균 금액이 하락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기업 위주로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계약 건수와 금액 모두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다양한 매크로 이슈에 대비하여 체력 보존과 인수 고려 대상 기업의 추가적인 가치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M&A 여부는 결국 수요에 의해 결정

기업간의 M&A는 인수 기업의 수요에 따라 계약이 진행되므로 특별한 경향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피인수 기업의 기술 수준 역시 계약의 주요 변수다. 임상 결과 발표는 기업의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즉,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능성이 확인되면 관련한 M&A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일례로 지난 2020년 5월 로슈의 TIGIT(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면역 관문 중 하나) 억제제 Tiragolumab(티라고루맙)의 긍정적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기존에 연구되지 않던 항암 표적이고,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이후 BMS, GSK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연달아 TIGIT 억제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한 바 있다.

뇌 질환 관련 M&A 가능성 높음

M&A가 가장 활발한 분야는 암 치료제다. 하지만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혁신 치료제가 나타나기 어렵다. 뇌 신경계 질환은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음에도 암에 이어 두번째 M&A 규모를 가진다. 총 계약 금액은 약 2400억달러 수준이다. 따라서 혁신 치료제가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7일 Eisai와 Biogen이 공동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Lecanemab의 긍정적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었다.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저하를 27% 늦췄으며, 인지 기능 평가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미 지난해 6월 혁신신약으로 지정되어 내년 1월 시판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향후 관련된 기술을 중심으로 M&A 및 라이센스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관련 국내 기업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셀리버리 등이 있다. 

 

[관심종목]

268600: 셀리버리, 298380: 에이비엘바이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중장기적 매출 기대 가능... 신작 성과 더한다면 이익레벨↑ -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초기 흥행과 리니지 클래식 성과를 시작으로 올해 기대 신작 성과가 더해진다면 전년대비 이익레벨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종가는 22만7000원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
  2. 콜마홀딩스, 화장품주 저PER 1위... 6.98배 콜마홀딩스(대표이사 윤상현. 024720)가 1월 화장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콜마홀딩스가 1월 화장품주 PER 6.9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원익(032940)(8.04), 애경산업(018250)(10.74), 잇츠한불(226320)(15.32)가 뒤를 이었다.콜마홀딩스는 4분기 매출액 1732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2%, 영업이익은 4...
  3. [버핏 리포트] 카카오, 광고 • 커머스 실적 개선...AI 서비스 확장 수익 기대 - DB DB증권이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광고와 커머스 본업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고 올해 어플리케이션 파트너십을 통한 AI 서비스 확장 및 새로운 수익 모델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종가는 5만7800원이다.신은정 D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 [버핏 리포트]하이브, '2026' BTS•캣츠아이•코르티스 해… 실적‧주가 상승 요인 – 삼성 삼성증권은 9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해는 BTS, 캣츠아이, 코르티스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일 종가는 33만5500원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7211억원(전년동기대비 -0.7%, 이하 동일), 영업이익은 27억원(-95.8%)으로 컨센서스(365억원)을 밑돌...
  5. [신규 상장 종목] 삼미금속, 전일비 17.15% ↑... 현재가 8880원 9일 오후 12시 31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미금속(012210)가 전일비 ▲ 1300원(17.15%) 오른 8880원에 거래 중이다. 삼미금속은 스테인리스 및 특수강 단조품을 제조·공급하는 전문 금속 부품업체로, 조선·산업기계·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제품을 제공한다. 원자재 가격 변동과 업황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