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화학, 비용과 규제로 위기에 처한 유럽 화학사
  • 공현철
  • 등록 2023-03-03 10:45: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화투자증권 안주원. 2023년 3월 3일.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유럽 화학사가 비용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전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지난달 24일 독일계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가 루트비히스하펜(Ludwigshafen) 공장 일부(암모니아, 비료, 카프로락탐, DNT·TDI 등)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러시아로부터 배관천연가스(PNG) 형태로 수입량의 40% 이상을 조달해왔는데 이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하고 있다. LNG 형태로 수입할 경우 운송거리의 증가와 액화·기화 과정 추가로 인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할 때 대비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이는 나프타열분해(NCC) 원료인 납사 또한 마찬가지다. 또 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재활용 확대는 수요 둔화의 원인이 됐고 최근 유럽의 탄소배출권 가격은 톤당 100유로(€)를 기록해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향후 석유화학시장에서 유럽의 비중은 축소되는 대신 중동·아시아 시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화학사들은 이미 잉여 물량을 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외형 성장을 이루어 냈으며, 러시아산 원유 수입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도 우세해졌다.

국내 화학사도 유럽 화학사들과 비슷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LNG 형태로 천연가스를 조달하고 있으며, 원유의 67%는 중동산이기 때문에 에너지 조달에 있어 유럽과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반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확대와 PNG 확대로 원가 경쟁력에서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석유화학제품 수출량 중 중국 비중이 40%를 차지하는 가운데 중국의 석유화학 자급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우려했다. “단기적으로는 유럽 화학사들의 사업 축소로 수혜를 볼 수 있겠지만 중국 석유화학산업이 발전하는 한 국내 화학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신사업 확장, 정밀화학 및 고부가가치제품 확대일 것이다”며 “앞으로는 진입장벽이 높은 신사업 확장을 이루어 냈거나,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police202@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51910: LG화학, 011170: 롯데케미칼, 009830: 한화석유화학, 011780: 금호석유, 011790: SKC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디와이피엔에프, 기계주 저PER 1위... 3.97배 디와이피엔에프(대표이사 유병욱. 104460)가 2월 기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와이피엔에프가 2월 기계주 PER 3.97배로 가장 낮았다. 케이피에프(024880)(5.06), 코메론(049430)(5.32), 흥국(010240)(5.56)가 뒤를 이었다.디와이피엔에프는 3분기 매출액 108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2.8%, 영업이익..
  2. [원자재] 리오틴토·글렌코어 초대형 합병 무산…“동 중심 재편 기대에 제동” 글로벌 광산업계의 초대형 이벤트로 주목받던 Rio Tinto와 Glencore의 합병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합병 무산 소식이 전해지자 Glencore 주가는 런던 시장에서 장중 최대 11% 급락했으며, Rio Tinto 주가도 약 2% 하락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초대형 동(구리) 플레이어’ 탄생이 좌초되면서 실망 매물이 빠르게 출회된 모습이다. 이번 합병은 친환.
  3. [신규 상장 종목] 덕양에너젠, 전일비 0.97% ↑... 현재가 3만 1350원 6일 오후 1시 9분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덕양에너젠(0001A0)가 전일비 ▲ 300원(0.97%) 오른 3만 1350원에 거래 중이다.  덕양에너젠은 수소·LNG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의 구축·운영을 수행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수소충전소 운영과 에너지 유통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확대에 대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4. [버핏 리포트] HD현대, '깜짝 실적'에 로봇·정유 호재까지… '매수 유지' - 삼성 삼성증권이 13일 HD현대(267250)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들 가치 상승을 감안하면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의 전일종가는 26만1000원이다. 박세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HD현대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6% 증가하면서 시장 추정치를 21% 상회했.
  5. [버핏 리포트] HL만도, 전장 수주 늘었지만 성장세 '주춤'…목표가 8만원 유지- NH NH투자증권이 6일 HL만도(204320)에 대해 "전장 제품 중심의 수주 확대는 긍정적이나, 지난해 연간 목표의 87% 달성에 그쳤고, 올해 보수적인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로 본격 성장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HL만도의 전일 종가는 6만1500원이다.하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HL만도의 4분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