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럽매출↑ 상장사, 『브렉시트 문제 없어』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7-01 10:53: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상장사들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매출 비중 높은 상장사 주가 변동률

유럽 매출 비중이 28.1%에 이르는 한국타이어는 지난 30일 브렉시트 결정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 종가 50,300원보다 1.4% 오른 5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는 지역별 매출 비중이 미국(31.1%) 다음으로 유럽이 높은 회사다.

한국타이어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3.9% 급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브렉시트 공포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주가가 더 올랐다.

한국타이어가 속한 자동차 관련주들은 유럽 수출에 대한 우려보다는 엔화가치 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달러당 104엔 수준이었던 엔화는 브렉시트가 결정된 후 한때 1달러당 99엔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들 산업이 브렉시트 사태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거나 일부 산업의 경우 오히려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럽 매출 비중이 23.23%인 휴맥스 역시 브렉시트 결정 직전에 1만 3,350원 하던 주가가 지난달 30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1만 3,600원으로 오히려 1.9%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도 유럽 매출 비중이 13.5%로 높은 편이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되기 직전 주가보다 지난달 30일 주가가 3,000원(4.3%) 상승했다.

이 밖에 유럽 매출 비중이 17.9%인 제일기획도 지난달 30일 1만 6,900원에 장을 마감해 브렉시트 직전의 주가를 완전히 회복했다.

브렉시트 이후 각국이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유럽 매출 비중이 큰 회의 주가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EU 국가들의 긴축적 재정정책으로 유럽 수출이 부진했던 것을 만회할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