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적랭킹] 한국전자금융,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 보안∙전자결제주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3-10-13 16:33:25
  • 수정 2023-10-13 16:34: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 주식 시장의 보안∙전자결제주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한국전자금융(063570)(대표이사 구자성)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한국전자금융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6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46% 증가했다. 


보안∙전자결제주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순위.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KG이니시스(035600) 20.33%, 나이스정보통신 13.88%, 안랩(053800) 6.98% 각각 늘었다. 


한국전자금융의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한국전자금융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668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6%, 51.22%, 139.13% 증가했다. 이는 기존 사업(ATM관리, CD-VAN)에서 이미 구축된 전국적인 인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무인주차장, 전기차 충전기, 영상보안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한 영향이 컸다.


◆무인주차장 신사업, 이미 지난해 흑자 전환...본격 수익 창출 시작


한국전자금융은 1993년 국내 최초로 현금자동지급기(CD-VAN)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30년간 축적해온 무인자동화기기 운영 및 관리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차, 전기차 충전, 키오스크 등 모빌리티와 무인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특히 주차운영 시장 리딩 사업자로 ATM, CD-VAN 사업 통해 기구축한 전국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긴급출동 AS, 유지보수 등의 무인주차장 관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국전자금융의 무인주차장 사이트는 지난 2017년 300개에서 2019년 750개, 2021년 2200개로 늘어났으며 올해 말까지 46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무인주차장 사업은 지난해 흑자 전환해 사이트 투자에 따른 고정비 회수 구간(상각 기간 5년)을 지나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충천 사업도 호조세


한국전자금융은 지난 6월 29일 52주 최고가(7520원)를 기록했다. 13일은 전일비 2.52%(160원) 내린 6200원으로 마쳤다. 한국전자금융은 주차 성장 모멘텀 기반 신성장 사업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설치∙운영, 완속, 아파트∙주자창 등이 주 목표 시장으로 충전기 제조 및 급속 시장을 목표로 하는 대기업과 다르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전자금융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전기차 충전 누적 계약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200기에서 같은해 말 4800기, 올해 상반기 7000기로 늘었다. 연말까지는 1만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 중인 주차장 캡티브(Captive‧계열사 내부시장) 물량을 활용해 주차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보유 주차장에 충전기 순차적으로 설치 예정으로 충전기 사업은 주차 사업과 유사하게 고정비 회수기간을 거쳐 2~3년 투자기간 이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자성 대표, 9년째 장기 재임 중...사업 다각화 결실


구자성 한국전자금융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선임됐다. 이후 9년째 장기 재임 중이다. 구 대표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나이스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나이스평가정보 솔루션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사업을 다각화하며 실적을 냈다. 


구자성(오른쪽) 한국전자금융 대표이사가 지난 7월 5일 서울 디타워 서울숲 쏘카 서울 사무소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쏘카]

최근에는 쏘카와 협업해 카셰어링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무인 주차 서비스 ‘나이스파크’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서비스 ‘나이스차저’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나이스파크를 통해 전국 3500여곳의 주차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약 70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나이스파크’ 주차장에 쏘카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쏘카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를 나이스파크에 우선 배치하고 나이스차저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에 연동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shs@thevaluenews.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