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6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가격 인상 효과로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1만7000원이다.
한화증권의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460억원)를 하회한 3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는 유지 부문에서 판매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빙과 부문의 부진과 일회성 비용 112억원 발생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웰푸드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해외 법인은 카자흐스탄·러시아·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각각 15.8%, 21.4%, 11%) 가격 인상 지연과 원재료 매입 비용 부담으로 합산 영업이익률은 5.2%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1조128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7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는 성수기 진입과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는 가격 인상 효과와 전년 기저 효과로 5개 분기 만에 증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4분기부터는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부진이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수준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목표주가 산정 기준 연도를 2026년으로 변경하고도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은 이익 추청치 하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자일리톨, 빼빼로, 가나, 몽쉘, 꼬깔콘 등의 건과류와 월드콘, 설레임, 스크류바, 죠스바, 돼지바 등의 빙과류를 주력으로 하며, 베이커리, 유지식품, HMR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롯데중앙연구소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특허 출원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최근 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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