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증권은 18일 진성티이씨(03689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진성티이씨의 전일 종가는 1만2600원이다.
DS증권의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1167억원(전년동기대비 16.4%), 영업이익은 146억원(전년동기대비 136.1%)으로 매출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 추청치를 40%이상 상회했다”며 “관세 우려에 따른 전방 고객사들의 가수요와 더불어 실질 경상 수요가 상당히 강하고 환율 효과까지 겹쳐 매출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 일부 판매가격 인하와 관세 지급이 있었지만 연말에는 전방 고객사로부터 환입될 전망”이라며 “현재 환율 수준에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내외, 영업마진은 경상 밴드 상단인 8.5%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진성티이씨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핵심 고객사인 캐터필라의 분기 매출은 예상 수준이고 관세로 인한 수요 감소는 관측되지 않았다”며 “2026년 판매가격 인상 과정에서 일부 수요 둔화가 나타날 수 있으나 진성티이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기계 사이클 하락기말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2025년 매출 4446억원(전년동기대비 13.9%), 영업이익 425억원(전년동기대비 73%)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 생산기지 증설로 2026년 트랙 제품 우선 생산 후 고무 신제품으로 확대, 2027년 태국에서만 최대 3000억원 내외 매출이 가능하다”며 “북미 수요 증가에 대응한 현지 투자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2025년 순이익 260억원에 목표 P/E 13배를 적용해 목표 시가총액 3400억원을 산출했다”며 “유통주식수 1998만5492주로 나눠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38.88% 상향한 1만7500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진성티이씨는 건설중장비 하부주행체 부품 시장에서 무한궤도식 하부주행체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해외에 중국, 미국, 태국의 생산법인과 미국, 일본, 인도의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중장비 제조사 위주로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글로벌 업체 요구에 신속 대응하고 국내외 최적 원자재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성티이씨.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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