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에 대해 북미 고인치 비중 상승세가 이어지고 중국 직접 생산품(OE) 판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주환원 정책의 본격적인 효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일 종가는 4만250원이다.
김귀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지역별 매출액은 한국 2350억원(전년동기대비 +9%), 유럽 1조1000억원(전년동기대비 +12%), 북미 6130억원(전년동기대비 +3%), 중국 2130억원(전년동기대비 +1%)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북미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58.7%(전년동기대비 +5.9%)로 확대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중국 역시 고인치 판매 비중이 소폭 반등하고 직접 OE 판매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지역별 수요가 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회사는 2027년까지 배당성향을 35%까지 상향하겠다는 중장기 정책을 제시했지만 올해는 미국·헝가리 생산법인 투자 부담과 한온시스템 관련 풋옵션(약 3053억원)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 20조9820억원(전년동기대비 +122.9%), 영업이익 1조5950억원(전년동기대비 -9.5%)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2조790억원(전년동기대비 +30.3%)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한온시스템 재무구조 개선과 북미 관세 대응이 병행되면 저평가 매력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인수 효과를 반영해 기존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에서 EV/EBITDA 기반의 합산가치평가(SOTP) 방식으로 밸류에이션을 변경했다”며 “타이어 부문 5조9000억원, 열관리 부문 4조1000억원을 합산한 영업가치에서 순차입금 3조8000억원을 차감해 목표 시가총액 6조6000억원,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타이어 제조/판매, 자동차용 열 에너지 관리 시스템 부품 제조/판매, 일반기계와 금형, 프로토타입 제조/판매 등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공격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 브랜드 파워 강화, 고객 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 기본기에 충실한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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