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5일 피에이치에이(043370)에 대해, 미국과 인도의 생산 거점 확대로 2030년까지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피에이치에이의 전일 종가는 1만810원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에도 비용 증가로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미국 신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확대가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MA(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 등 고객사의 생산 증가에 맞춰 도어 모듈 공급이 늘고 타 OEM(생산 업체 제조 위탁) 및 전기차 신제품 수주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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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65억원(전년동기대비 6%), 영업이익은 135억원(전년동기대비 -2%)”이라며 “유럽과 인도 매출이 감소했으나 미국이 30%, 중국이 11% 성장하며 전체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조지아 신공장은 현대차·기아의 북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생산 증가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2027년은 기존 고객향 도어 모듈 매출, 2028년부터 2030년은 타 OEM 및 전기차 신제품 매출이 더해져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현재 주가는 P/E 4배, P/B 0.2배로 후반으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고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성 자산이 1280억원에 달한다”며 “글로벌 OEM 확대와 전동화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 외형 성장으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피에이치에이는 DOOR MODULE, LATCH, HINGE, STRIKER 등 5개 제품군을 생산해 현대, 기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와 GM, PSA 등 해외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400여 건의 특허 출원과 ISO 인증을 통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피에이치에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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