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LG전자, 인도 법인 상장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 강화 – NH
  • 윤승재 기자
  • 등록 2025-10-20 08:31:5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인도 법인의 성공적인 상장(IPO)으로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8만4200원이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며, LG전자가 생산기지 최적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방어한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법인 상장을 통해 1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되었으며, 향후 현금 활용 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1조9000억원(전년동기대비 -1.4%), 영업이익 6889억원(전년동기대비 -8.4%)으로 컨센선스를 상회했다”며 “특히 가전 본부는 생산기지 탄력적 운영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며 36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TV 본부는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30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또 “LG전자는 인도 법인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 12조원을 인정받았고, 공모가 대비 50% 높은 시초가로 상장되며 현지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며 “인도는 도시화율 36%로 글로벌 평균에 못 미쳐 향후 가전 보급률 상승 여력이 크며 중산층 비중 확대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인도 내 스리시티 제3공장 건설을 통해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지 내수 및 수출 거점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총 6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 중이며 2026년부터 순차적 가동이 시작된다.

 

끝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인도 등 신흥시장 성장과 B2B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에 있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가전, TV, 차량용 부품, IT, ID, 냉난방공조기 제품 및 로봇 등 고성능, 고효율, 스마트 기능의 차세대 혁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G전자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ric9782@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환율] 엔-달러 147.3200엔 … 0.32%↑ [버핏연구소] 03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47.3200엔(으)로, 전일비 0.32% 상승세를 보였다.[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