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일비 20.24 포인트(0.49%) 상승한 4170.6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8억원, 717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86 포인트(1.31%) 상승한 918.37으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9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85억원 순매도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 증시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으나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됐다. 14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장 후반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조선 및 원전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다만 주요 업종 대부분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지 못하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갔다.
한편,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를 위한 임시 예산안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하원을 통과했으며, 장중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셧다운 종료가 공식화됐다. 그러나 셧다운 해제 기대감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우세해 증시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와 바이오주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는 개별 이슈에 따른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의 복귀 소식에 강세를 나타낸 반면, JYP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졌다.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으나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를 오르내리며 증시에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종료로 연방정부 시스템이 정상화되고, 중단됐던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재개되면서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10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지표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는 12월 발표될 11월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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