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매출액 4139억원(전년동기대비 +9%), 누적 영업이익 806억원(전년동기대비 +3%)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30억원(전년동기대비 -11%)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88%가 장기계약을 기반으로 한 가스선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한 암모니아 운송 선사로서 2027년 이후 암모니아 시장 개화에 따른 선박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SS해운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들이 시장으로 유입되며 LPG선 공급 증가를 야기할 수 있으며, KSS해운은 지난해 중형 석유제품 운반선(MR탱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실적 안정성이 추가적으로 보강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의 16%가 탱커선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는 “해운업 특성상 당기순이익보다는 현금흐름이 중요하며 올해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선박 취득 현금을 제외하고도 추가 주주환원 시행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해 총 배당금은 92억원(주당배당금 400원)이었으며 배당 확대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주당배당금은 450원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안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이 0.4배 수준에 불과한 만큼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SS해운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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