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크래프톤, 생존 위해 전략 재조정해야...목표주가 '하향' - 키움
  • 정지훈 기자
  • 등록 2025-12-01 10:52: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정지훈 기자]

키움증권이 1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크래프톤의 신작 개발 및 투자 관련 전략을 되돌아보고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비중확대(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했다. 크래프톤의 전일종가는 25만7500원이다. 


크래프톤 매출액 비중. [자료=크래프톤 사업보고서]

김진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레거시 지식재산권(IP) 기반 업체 입지 존속 하에, AI의 포괄적 서포트를 받는 인디 게임사의 등장이 위협적일 것이라고 판단다. 이와 같은 신생 게임사들은 글로벌 대형사에 종속되지 않고 인플루선서 기반 마케팅 내재화 및 AI 자동화 등으로 자생적인 성공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구 애널리스트는 "현재 투자 매물에 노출된 주요 게임사들이 레몬 마켓일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크래프톤이 투자를 해온 게임사들이 캐시카우에 기반한 낮은 밸류에이션보다 언아웃 등에 연계한 성장 잠재력에 의거한 투자로 관측된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미디어 콘텐츠로의 다각화도 진행 중이나 동 세그먼트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잠재적 우려 사안이다"며 "당사는 크래프톤이 가장 경쟁력을 확보한 영역인 배틀로얄 및 연계 장르에 상당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다수 신작 준비보다는 기존 레거시 IP 기반 메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게임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총평했다. 


더해 "현재 펍지 기반 캐시카우가 그나마 워킹할 수 있으나 글로벌 주요 업체들도 치열하게 신작을 개발 출시하고 있는 바, 펍지의 트래픽과 매출 관련 자연감소 리스크는 상존한 사안"이라며 "해당 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 펍지만큼 IP 다변화가 필수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단기적으로 펍지 유저 트래픽과 인게이지먼트 개선이 요구되며 모바일 세그먼트에서 화평정영의 매출 순위가 최근 하향된 점도 보완해야 할 점이다"고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주력으로 하며, 배틀그라운드, 서브노티카 등을 서비스하고 올해 인조이를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현재는 제작 및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며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jahom01@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5.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