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55 포인트(0.21%) 하락한 413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300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73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65 포인트(0.39%) 상승한 93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3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74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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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 증시는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고조되며 거래량 및 등락폭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해싯 위원장은 "25bp 이상 금리인하 여력이 충분하다"고 발언해 내년 추가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소폭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장중 하락 전환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장 후반 외국인이 3736억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코스닥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확대 가능성과 유동성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로봇 및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심리가 유지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개별 호재에 따른 테마 장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71% 상승했고, 삼성SDI는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과 2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2.42% 상승 마감했다.
또 내년 BTS 복귀 기대감에 하이브 주가 역시 2.75% 상승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의 유리기판 투자 확대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개별 호재에 따른 테마 및 종목 장세가 진행됐다.
FOMC 금리 결정은 한국시간 기준 11일 4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인하 반대표가 많이 나올 경우 시장이 FOMC를'매파적'이었다고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중요한 것은 데이터이며 지표가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발표된 후에는 증시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373220: LG에너지솔루션, 000660: SK하이닉스,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35420: NAVER, 005380: 현대차, 006400: 삼성SDI, 051910: LG화학, 035720: 카카오, 000270: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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