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91.46 포인트(2.24%) 하락한 3999.13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2억원, 223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252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2.72 포인트(2.42%) 하락한 916.1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0억원, 6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073억원 순매수했다.
출처=PIXABAY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장마감코멘트에서 “국내 증시는 전일 브로드컴 실적발표에서 촉발된 AI 관련 불안 심리가 이어지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심화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수급 이탈이 지속되며 어제와 오늘 코스피 순매도 합계가 2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오늘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5만명, 실업률은 4.5%로 예상된다.
그는 “부진한 고용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시킬 수 있으나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결과는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며 "적당한 수준의 부진한 결과가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지정학적 이슈에 영향을 받은 조선 및 방산주가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우 전쟁 종식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가까워져 있다"고 발언하고, 고위 관계자들 역시 논의된 사안의 "90%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히면서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또 로봇주는 AI 거품론과 더불어 미국 로봇청소기 대표 기업인 아이로봇이 파산 보호 신청 후 중국 기업에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화장품 업종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판매 호조 및 글로벌 온라인 채널의 빠른 확장세 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고, 일부 소비재와 방어 업종으로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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