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한화엔진(082740)에 대해 기존 엔진 판가 상승률을 상회한 비계열사 발주, 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 확대 효과, SEAM 인수, 이를 통한 AM 사업부 성장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엔진의 전일 종가는 5만3300원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365억원(전년동기대비 +3.1%, 이하 동일), 영업이익 394억원(+116.8%), 영업이익률 +11.7%(+6.1%p)일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9%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엔진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지난해 확인된 비계열사들의 단납기 및 투기적 발주가 기존의 엔진 판가 상승률을 상회했다”며 “생산시설 증설이 야기한 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 확대 효과를 전방 고객의 건조 스케쥴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르웨이 선박 시스템 통합 기업 ‘SEAM’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AM(유지·보수) 사업부의 중장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 스트로크 엔진에 대한 기존 생산량은 올해 말까지 530만 마력으로 2024년 대비 53% 증가하나 대수로 환산하면 증설 후에도 130대로 똑같다”며 “납품 대수에 변화가 없다면 매출액 전망치는 신조선가의 상승률에 비례하는 엔진 판가 상승률에 따라 바뀔 것으로 판단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는 2021부터 현재까지 조선업 상승국면에서 엔진의 판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리라 추정되는 해”라며 “이는 중국발 쇼티지(공급 부족)로 대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2024년 말 중국 조선소들의 생산시설 증설 계획은 +30%지만 중국 내 엔진 생산량의 제약으로 인한 현실적인 증설은 목표에 미칠 수 없다고 전망했다”며 “그러나 중국 조선소는 한국 엔진업체에 단납기 및 투기적 발주를 통해 공격적으로 엔진 슬롯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화엔진은 대형 선박용 엔진을 제작한다. 저속엔진과 보조엔진을 공급하는 선박엔진사업, AM사업, 디젤발전사업, SCR사업을 영위한다.
한화엔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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