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큐리오시스(494120)에 대해 랩 오토메이션 시장 확대와 글로벌 설계포함 위탁생산(ODM) 계약 확장을 바탕으로 실적 하단이 가시화됐다고 평가했다. 2026년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할 전망이며, 2027년에는 매출 239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으로 연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큐리오시스의 23일 종가는 6만3900원이다.
큐리오시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큐리오시스는 단일 장비 판매 기업이 아니라 공정 병목을 해결하는 바이오 제조 플랫폼 역량을 보유한 점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광학·로보틱스·소프트웨어·생산기술을 통합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맞는 자동화 장비를 신속하게 설계·양산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ODM 계약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는 외형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매출은 15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축소되고, 2027년에는 매출 239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또 매출 성장은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 ‘셀로거(Celloger)’와 합성생물학용 자동화 장비(CPX)를 중심으로 한 ODM 물량 확대가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마진 ODM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총이익률(GPM)도 2026년 63%, 2027년 66%까지 개선될 것으로 제시했다.
사업적으로는 셀로거가 안정적 수익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셀로거는 인큐베이터 내부에서 장기간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저전력·저발열 구조의 라이브셀 이미징 장비로, 오가노이드(3차원 세포 모델) 연구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CPX는 콜로니 피커(미생물 집락 자동 선별 장비)로 합성생물학 공정의 병목을 해소하는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세포 분리·농축 장비 ‘셀퓨리(Cellpuri)’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제조 공정 자동화를 겨냥한 신규 라인업으로, 향후 추가 ODM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언급됐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글로벌 ODM 계약의 지역 확장 속도와 출하량 증가 여부가 꼽혔다.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공급 지역이 확대되고 있으나, 실제 물량 확대 시점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제시된다.
큐리오시스는 세포 이미징과 자동화 장비를 결합한 랩 오토메이션 소부장 기업이다. 핵심 부품 내재화와 수직계열화된 제조 구조를 통해 원가 통제력과 양산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향 ODM 공급을 통해 성장 산업에 대한 노출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형 사업 구조는 중장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큐리오시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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