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씨엠티엑스(388210)에 대해 반도체 애프터마켓 구조적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전공정용 식각 부품을 공급하며,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1%, 193.6%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KB증권은 해당 리포트에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전일 종가는 12만3900원이다.
씨엠티엑스 매출액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애프터마켓(장비사를 거치지 않는 직공급 부품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이에 따른 씨엠티엑스의 수혜 가능성이다. 반도체 선폭이 미세해질수록 플라즈마 밀도가 높아지면서 공정 내 부품 마모 속도가 빨라지고, 이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씨엠티엑스는 실리콘(Si), 사파이어, 세라믹 기반의 고기능 정밀 부품을 생산하며, 특히 애프터마켓 중심의 직공급 구조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사 입장에서는 수율 확보와 원가 절감이 중요해지면서 고가의 비포마켓 부품보다 검증된 애프터마켓 제품 채택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씨엠티엑스는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공정 난이도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높은 마진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씨엠티엑스는 국내 소재·부품사 중 유일하게 TSMC 1차 벤더로 등록돼 3나노, 2나노 선단 공정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핵심 국산화 1차 협력사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2025년에는 마이크론으로부터 글로벌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돼 현재 전 세계 20여 개 팹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여기에 자회사 셀릭을 통한 소재 내재화로 실리콘 잉곳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원가 절감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리포트에서는 상장 후 3개월이 경과하면서 일부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했다.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식각·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메모리와 비메모리 고객사를 동시에 확보한 가운데, 애프터마켓 확대와 소재 내재화 구조를 바탕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 가능성을 갖춘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씨엠티엑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연구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